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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석

[챔피언스리그 2차전 프리뷰] 첼시 VS AT마드리드



1.개요


매경기 무리뉴 매직을 만들어내는 첼시, 필자 또한 라리가 시절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무리뉴의 레알마드리드 참 얄미운적이 매번 만날때마다 얄미운 적이 많았다. 그러나 레알마드리드 내부에서 선수와의 갈등으로 인해 레알마드리드를 과감히 떠나겠다는 무리뉴가 과거 첼시의 부흥을 다시 이끌기위해 컴백한후 정말 스탠포드 홈 경기에 있어선 무패신화...아 최근에 선덜랜드에 발목을 잡힌거빼곤..쿨럭..프리뷰 시작해본다.



2.양팀의 1차전 경기후 리그 경기 내용


첼시는 AT마드리드 스페인 원정경기를 치른후 홈경기가 아닌 리버풀 원정경기를 가야했기에 구단 자체로선 많은 부담감을 안고갔다. 그 이유또한 EPL에서 1,2위를 다투는 경기였고 또한 이 경기를 통해 리버풀이 승리를 한다면 리버풀은 우승을 확정지을수있고 첼시가 이기면 리그 3파전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 3팀의 경합은 마침표 찍을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지기에 충분했다. 또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한 경기 하지만 제라드의 뼈아픈 실수가 결국 팀의 패배를 견인하게되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다시..-by 스티븐 제라드>


첼시는 AT마드리드 2차전을 대비하기위해 대부분 주전은 쉬게 해주고 거의 1.5군이나 다름없는 선수들을 내보냈다. 또한 전술에 있어선 상대편이 만나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 일명 '더블 볼란치'전술을 들고나왔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이 전술을 설명해보면 기존 수비수들이 있지만 이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수비가 아닌 공격도 책임을 지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다만 이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앵커맨역할을 하고 공격이나 윙어에게 볼을 뿌려주고 공격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즉 첼시는 1차전에서 비슷하게 포백엔 아스필리 쿠에타 이바노비치와 원래는 존테리가나와야하지만 부상으로 복귀여부가 불분명하다 아마 리버풀전에서 첫 데뷔한 토마스 칼라스가 합격점을 받았다면 AT마드리드전에 나오면 정말 본인에게 있어선 영광이자 선수자체에게 동기부여 또한 될것이다. 그리고 중원엔 미켈, 다비드 루이즈, 램파드 FW쪽엔 윌리안 토레스 라미레스로 예상되지만 아자르의 복귀가 예상되고 또한 이날 오스카의 출전도 기대해볼만하다.



AT마드리드는 1차전때 첼시를 상대로 62%의 볼 점유율을 가지고 골 슛팅도 26번을 했지만 이것도 첼시의 묵직한 방패앞에선 무용지물이 되었다. 뭐 결과는 결과이고 발렌시아 원정길에선 경기내용에 있어선 썩 AT마드리드답지않는 경기를 펼쳤다. 내용면에 있어선 발렌시아가 홈에서 실리의 축구를 구사했지만 매번 AT마드리드의 통곡의 벽 수비에 번번히 막힌게 흠이였다. 뭐 전반에 가비가 띄어준 공을 라울 가르시아의 헤딩으로 1:0 그리고 후반내내 1골 더 나오겠지 했지만 발렌시아가 오히려 AT마드리드 골대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페굴리가 각을 잘 잡고 슛을 때렸지만 공이 빗나가는게 아쉬웠다. 



3.관전 포인트


.경고 조심!


이 두팀도 경고에 대해선 상당히 조심히 운영을 할 필요가있다. 첼시 쪽에선 수비의 중심엔 다비드 루이스와 윙어 윌리안이 경고를 가지고있다. 또한 AT마드리드는 미드필더에선 코케와 양측면에 인스아와 후안프란이 경고를 가지고있다. 즉 이 경기는 감독을 입장에선 경고를 얻었다간 결승전에서 뼈아픈 요소가 될수있다.



.전술매칭


최전방엔 분명 디에고 코스타가 있고 수시로 기회만 되면 첼시의 골대를 위협할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전을 제대로 본 독자라면 첼시의 수비는 상대의 역습이 오면 바로 공격수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수비에 가담한다. 특히 첼시에게 있어선 이바노비치나 에슐리 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면된다. 코케나 가비 가르시아가 빌드업과정에선 같이 올라가는건 분명하지만 숫자 대칭에 있어선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수비수쪽에 후안프란 필리페 까지 같이 올라오는 경우가 발생하면 공이 한번이라도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면 다비드 루이스가 이를 놓치지 않을 선수고 만약 아자르나 윌리안의 위치를 보고 공을 뿌려줄 핵심역할을 수행만 잘한다면 첼시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선수비후역습'에 표본을 제대로 보여줄수가 있을 것이다.




AT마드리드 또한 가만히 있진 않을것이다. 분명 수비의 핵심 후안프란의 수비성향상 맨투맨 마크식으로 첼시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낼려고 할것이다. 바르셀로나랑 경기를 가질때마다 메시를 무력화해낸 후안프란이지만 첼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AT마드리드의 최전방 코스타의 골이 첼시의 공격수 에투 토레스 뎀바바보다 득점기록에 있어선 월등히 높다. 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디에고 코스타의 성격이 워낙 다혈질이다보니 만약 첼시가 이것을 잘만 이용하면 디에고 코스타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일으키게 될것이다. 그렇다고 MF들을 기대하자니 그거 또한 쉽지않은게 AT마드리드의 입장이기도 하다. 



<기록으로 보는 양팀 공격수의 DATA>


.키플레이어


첼시는 다비드 루이스의 컨디션에 걸어볼 필요가 있다. 잘나가는 팀이 항상 이기는 이유를 꼬집어보면 중원의 사령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아마 마티치도 나올수있다면 첼시로선 웃을수있지만 UCL 타팀 출전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니 아쉬울수밖에 없다. 그리고 반드시 FW에 토레스가 나오겠지만 양쪽 날개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AT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의 골도 중요하지만 중원에선 라울 가르시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AT마드리드의 핵심이기도 하다 다만 첼시의 발빠른 역습때문에 불필요한 태클이라도 하다간 경고때문에 제대로된 경기를 펼칠순 없을것이다.


.승패 예측


첼시는 원정에서 유리하게 0:0을 기록하고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경기를 갖는다 홈이점도 충분히 있다. 첼시 팬들 또한 이경기를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겠지만 주변 펍(술집)에서도 대규모 응원이 펼쳐질것이다. 무리뉴는 레알마드리드 감독당시에도 AT마드리드를 여러번 상대했고 선수 특성도 잘 알고있다. 무리뉴의 매직이 통한다면 1:0의 승리로 첼시의 결승 진출 그리고 오랜 숙원 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수 있다고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