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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분석

[챔피언스리그 2차전 프리뷰]바이에른뮌헨 VS 레알마드리드.






1.양팀의 1차전 이후 리그경기 결과


바이에른뮌헨은 스페인 원정 경기 이후 홈으로 돌아가 베르더 브레멘 상대로 5:2의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이경기를 직접 봐온 필자로선 이게 과연 과거 유프 하인케스시절의 바이에른뮌헨인가 의문심이 들정도의 경기였더군요. 경기내용만 놓고보자면 전반전엔 브레멘의 빠른 역습이 10분에 게르베 셀라시에게 골을 얻어맞고 20분에 리베리가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36분에 넣은 아론 헌트의 골 내용만 놓고보면 참 뮌헨의 수비수들이 멍때렸다고 볼수밖에 없는 실점이였습니다.



<아론헌트의 움직임을 파악 하지 못하고 수비수 3명이 그대로 내려온 바이에른뮌헨>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과의 홈에서 경기를 치른 이후 오사수나와의 경기 시작전 자신들이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가져온 국왕컵에 대한 간단한 행사 이후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4:0 매번 최하위 팀에겐 자비(?)없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선 오사수나는 그냥 쉬어가는 경기였습니다. 다만 BBC의 호날두를 제외한 벤제마와 가레스베일은 이날 경기를 출전 안했습니다. 날두가 2골에 라모스와 카르바할..뭐 흠잡고싶어도 잡을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2.양팀의 좋았던점 나쁜점


뮌헨의 문제를 거론하기전에 과거 유프하인켄스 시절의 뮌헨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리그에 DFB컵,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차지할수있는 원동력은 바로 게겐프레싱입니다. 게겐프레싱의 원조는 1980년도 아리고 사키라는 AC밀란의 감독이 만들어낸 전술로 압박을 사용하기에 좋은 4-4-2의 전술이 토대지만 간격은 무조건 25M를 유지합니다. 즉 그냥 냅다 꼽는 무식한 압박이 아닌 각자의 포지션에 있는 AREA를 지키는식의 전술을 뜻합니다. 결국 이 전술로 세리에A를 평정하게 되었습니다. 약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역습에 약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만큼 약점을 노출하는게 이 사카이즘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현실로 돌아와 게겐프레싱의 축구를 아직도 고수하는 뮌헨의 라이벌 도르트문트 클롭 감독은 이 전술을 가장 애용하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보통 클롭 = 게겐프레싱이다 라고하지만 3관왕의 감독 유프 하이켄스 또한 게겐프레싱을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3-4-3 즉 리베리 토니크로스 뮐러 라인이 전방에서 공간을 압박하는 전술입니다. 


다만 이번 레알마드리드 전을 돌이켜보면 조금씩 헛점을 들어나게 됩니다.



알론소가 사이드에 있던 코엔트랑을 보고 공을 찔러줬을때 호날두와 벤제마의 위치와 수비수 있던 단테와 알라바의 라인을 잘 보시면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하기 위해 미리 뒤에있고 시선은 이미 코엔트랑에게 향해있습니다. 즉 코엔트랑이 공을 잡고 치고 달릴때 저 둘은 함께 뮌헨의 수비수를 따돌리게 되지만 이장면은 결과적으론 코엔트랑이 한박자 너무 빠르게 들어가는바람에 오프사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역시 같은 카운터 어택 방식으로 라모스가 찌른공을 보기 좋게 코엔트랑이 람을 제치고 빠져나가지만 밑에 잘 보셔야 할게 단테 보아탱 알라바의 위치그 틈 사이에 벤제마가 이미 달릴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결국 코엔트랑이 벤제마의 위치를 이미 봤고 벤제마한테 간 패스가 결국 골로 만들어진 장면입니다.





이장면은 뮌헨의 팬인 저로서도 이해 안되는 점이지만 모드리치가 공을 잡을때 이미 수비수 람 보아탱 단테 알라바의 위치가 이미 날두와 벤제마를 못본것인지 아니면 전담마크하기위해 같이 내려간거지만 카운터 어택에 넋을 놓고 내줬는지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였습니다. 물론 코엔트랑이 저 공을 잡고 날두의 위치를 보고 패스를 잘 줬지만 날두의 어처구니 없는 슛으로 인해 실패됩니다. 




뮌헨이 결코 불리했던 경기는 아니였습니다. 후반에 좋은 찬스를 가져가는 로번이였습니다. 이걸 하피냐가 같이 움직여줬고 필자는 중앙 수비수 틈에 공을 찔러줬다면 하피냐가 공을 잡고 슛을 할수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수있지만 로벤의 너무 욕심있는 볼 트래핑이아니였나 싶더군요. 




후반에 들어온 토마스 뮐러 또한 좋은 찬스를 가져왔습니다. 괴체 또한 물론 후반에 들어왔습니다. 괴체에게 쏠린 레알 수비수들이 뒤에 있던 토마스 뮐러를 못본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괴체가 뮐러를 보고 패스한공이 뮐러 입장에선 좋은 찬스와 자세로 슛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만약 저 공이 카시야스때문에 막혀도 2차 움직임을 괴체가 가질수 있기에 더욱이 좋은 찬스였습니다.




로번이 끌고 간공을 이야라 멘디가 수비하기위해 따라 붙었고 로벤을 돕기 위해 뮐러가 같이 경합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 레알마드리드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이 1차 2차 겹겹이 쌓을려고 이미 진을 쳤지만 저 뒤에 있던 괴체는 자유롭게 있고 뮐러가 이를 놓치지 않고 괴체에게 준 패스가 슛하기엔 좋았지만 카시야스가 멋지게 막아냅니다.



3.관전포인트


.경고 누적


이번경기를 통해 얻는 경고카드가 누가 출전하던간에 뼈아픈 결과가 찾아올것입니다. 일단 뮌헨이 결승전을 가게된다면 절대적으로 마리오만주키치가 카드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보다 좀 많습니다. 알론소 라모스 이야라 멘디가 카드를 받게되면 이건 정말 치명적인 결과를 찾아올수있습니다.


.뮌헨과 레알의 독일원정길


사실 뮌헨은 홈에서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8승1무 입니다. 절대적으론 뮌헨이 유리해보일수 있는 경기지만 레알 마드리드 또한 물러설수 없는 경기를 해야됩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건 도르트문트 원정길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주면 홈에서 1:0으로 했던게 무용지물이 될것입니다. 레알이 만약 결승을 가데된다면 12년만의 결승에 올라가게됩니다. 


.키플레이어


뮌헨은 사실 누가 키플레이어가 된다기보다 볼 점유율보다는 과감한 슛팅이 필요합니다. 분명 선수들만 놓고보면 K리그와는 달리 하나하나 중거리슛엔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게겐프레싱과 티키타카 두개의 무기를 함께 들고 나와야하는게 뮌헨의 숙제 입니다. 다만 1차전과는 다르게 모든걸 걸어야 하는 뮌헨이라면 키플레이어는 역시 토마스 뮐러 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보편적으로 BBC가 출격합니다. 날두 벤제마 베일, 다만 이 BBC를 뮌헨에선 분명 단테 보아탱에 전 개인적으로 반부이텐까진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세명의 몸무게 평균 90KG 임박하는 장신의 선수들이라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 들이기에 이 BBC를 무력하게 만들어줘야합니다. 레알마드리드의 키플레이어는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도와줄 앙헬 디마리으를 꼽겠습니다.


.승부예측


홈 성적으로 보나 분명 뮌헨이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려고 나올것입니다. 급한건 사실 쫓기는 자입니다. 만약 뮌헨이 홈에서 레알을 상대로 2:0만 기록해도 좋은결과로 결승전을 갈수있지만 만약 1골이라도 내주는 상황이 발생되면 더 많은 골을 넣어야하는게 뮌헨의 입장입니다. 


굳이 이 승부는 필자는 1:0의 승리로 뮌헨이 이기지만 연장전을 통해 승패여부가 갈라질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다만 뮌헨 팬이기에 뮌헨을 응원하겠습니다.